[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를 향한 추모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빈소를 찾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복장과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조문한 배 의원은 흰색 상의에 아이보리 계열 코트를 착용했다. 이는 검은색 계열의 복장을 갖춘 대다수 조문객과 대비되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조문 후 이어진 인터뷰 태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배 의원은 고인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영화에서 생닭을 뜯어먹던 장면이 너무 경악스러웠을 정도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셨던 분”이라며 추모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포착된 미소 띤 모습과 ‘경악스러웠다’는 표현이 엄숙한 빈소 분위기와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문객으로서 기본 예의가 부족했다”는 부정적인 반응과, “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며 악의 없는 미소를 무례함으로 단정 짓는 것은 과하다”는 옹호 의견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한편, 故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 중 지난달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5일 향년 74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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