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침묵했고 울버햄턴도 또 패했다.
울버햄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울버햄턴(승점 2)은 개막 후 18경기 무승(2무16패)을 이어가게 됐다. 또 11연패 늪에 빠졌다.
황희찬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볼 점유율 33%로 리버풀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반 41분과 42분에 연달아 실점했는데, 후반 6분 부에노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황희찬은 62분동안 1개의 슛만 기록했다. 이마저도 유효 슛은 아니었다. 기회 창출은 없었고, 상대 진영에서 터치도 2차례에 불과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0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한 11명 중 2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무엇보다 울버햄턴은 재차 굴욕을 당했다. EPL 역대 최소 승점 팀인 2007~2008 더비 카운티(최종 승점 11)의 기록마저 넘어설 수 있는 속도다. 벌써부터 강등 확률 100%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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