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현대차는 UN 소속의 식량위기 대응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의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아이오닉5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해당 차량 8대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세계식량계획 모빌리티 센터로 보냈다. 해당 차들은 지역별 구호활동에 필요한 사양으로 개조된 뒤 세계 각지 WFP사무소로 보내졌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WFP의 12개국 사무소에 전기차 충전 시설도 설치했다.

현대차는 12개국에 총 14개의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도 지원했다. 이에 따라 각 사무소는 필요한 전력의 84%를 자체적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 WFP 사무소가 있는 14개국은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해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전력을 공급받았다.

또한 현대차는 필리핀에서 WFP의 구호 활동 영상기후 난민들의 참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상을 통해 기후 위기에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세계식량계획에 대한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탄소중립과 비용 절감 등 지속가능한 구호활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my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