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b 거버넌스 플랫폼 속초 수산업 현안 해결의 첫걸음

기후변화·어업자원 변동대응, 속초의 새로운 블루맵을 그리다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도립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오는 12월 18일 속초에서 「지역현안대응 G-Lab 거버넌스 플랫폼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

‘기후변화·어업자원 변동대응, 속초의 새로운 블루맵을 그리다’라는 부제 아래 열리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 속초 수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원도민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행 해법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럼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이선길 박사가 최근 속초 인근 해역에서 수집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해안 수온 상승의 심각성과 어족 자원 변동 추이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속초 해역의 변화가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짚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민과 수협 관계자 등 현장 관계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변화와 어려움을 공유한다. 현장 관계자들은 “기존 방식만으로는 어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민이 늘고 있다”며, 실질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러한 생생한 경험담은 데이터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현장의 현실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립대학교 라이즈사업단 최근표 단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히 문제를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과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포럼은 12월 18일 오후 2시부터 체스터톤스 속초에서 열리며, 어민, 연구자, 지자체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