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효린이 ‘러브 : 트랙’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트랙’ 시사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퇴근 후 양파 수프’ 감독 이영서와 배우 방효린, ‘러브호텔’ 배은혜 감독과 배우 김아영, 문동혁, ‘별 하나의 사랑’ 정광수 감독과 배우 이준, 배윤경이 참석했다.

‘러브: 트랙’은 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시작해 ‘드라마 시티’ ‘드라마 스페셜’까지 41년 이어진 단막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가족, 노년, 비혼, 소수자 등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앤솔로지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방효린과 이동휘는 ‘퇴근 후 양파수프’로 호흡을 맞춘다. ‘퇴근 후 양파수프’는 지친 인생에 유일한 위로였던 양파수프가 메뉴판에서 지워진 이유를 알아내려는 중년 남자와 요리사의 밀고 당기는 새벽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방효린은 “대본을 읽고 너무 좋아서 참여했다. 평소에 단막을 즐겨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30분이 짧다보니 그안에 장면, 표정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더라. 제가 평소 시를 좋아하는데, 단막이 시와 비슷한 작업이라는 걸 느꼈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휘 선배랑 촬영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의 폭을 조절하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세밀하게 대화하면서 촬영했다. 촬영 감독, 다양한 스태프와 조율하며 재미있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브: 트랙’은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각 2편씩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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