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정동석 기자]스크린 밖에서도 관객들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다, 영화 ‘여행과 나날’의 특별한 여정
배우 심은경이 영화 (수입/제공: 엣나인필름, 유마니테 | 배급: 엣나인필름 | 감독: 미야케 쇼)의 개봉을 앞두고 극장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설국행’ 경험을 선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심은경은 기차 기관사로 깜짝 변신해 관객들을 영화 속 세계로 안내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번 스페셜 안내방송 영상은 심은경의 깊은 애정에서 비롯되었다. 그녀는 “영화 ‘여행과 나날’이 관객분들에게도 예기치 못한 설국으로의 여행이었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자신을 여행자인 관객들을 목적지로 안내하는 기관사로 변신했다.
이는 마치 퇴근길 지하철 기관사의 인삿말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듯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그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실제 기차가 움직이는 듯한 기찻길 풍경 소리와 함께 장내에 울려 퍼지는 심은경의 목소리는, 관객들에게 영화가 전할 여행의 대리 설렘과 한겨울의 포근한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어둠이 짙은 터널 끝에서 점처럼 보이던 설국의 풍광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면, 기관사 심은경의 안내방송이 시작된다.
“관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열차는 잠시 후 마지막 역인 여행과 나날, 여행과 나날 역에 도착합니다”.
이어 그녀의 목소리는 “소복소복 겨울의 설국으로 가실 분은 내리실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이용해 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가시는 목적지까지 꿈같은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라는 마지막 멘트로 이어진다. 이처럼 심은경은 스크린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관객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영화의 시작을 함께한다.

일상 여행자를 위한 ‘꿈같은 이야기’ 영화 ‘여행과 나날’은 어쩌면 삶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각본가 ‘이’가 어쩌다 떠나온 설국의 여관에서 의외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시작되는 2025년 겨울의 이야기다. 이는 일상 여행자들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이야기로 묘사되며,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폭발할 정도로 12월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심은경의 기관사 변신과 진심이 담긴 각종 활동들은 이 꿈같은 이야기가 관객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설렘을 더하고 있으며, ‘여행과 나날’은 오늘(10일) 한국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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