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손상연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이지완 역을 맡은 손상연은 박영라(박정연 분)와 첫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완은 박진석(박성근 분)과 고성희(이태란 분)가 병원에서 마주칠 뻔한 위기 상황을 재빠르게 차단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영라 앞에서 지완은 침착하게 대처하며 든든한 지원군으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드러냈다.
특히 지완과 영라가 처음으로 입을 맞춘 장면에서 손상연의 연기는 빛났다. 작업실 옥상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영라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짓는 표정 연기를 통해 사랑에 빠진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손상연은 “그동안 네 인생 안 산다고 고함만 쳐서 미안해”라는 대사를 건네는 장면에서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지우고 영라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는 지완을 안정감 있는 연기로 표현해 극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후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눈을 말없이 쳐다보다가 이어진 두 사람의 키스신은 로맨스의 정점을 이루며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손상연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테토남’ 매력 속에 숨겨진 따뜻함과 다정함, 그리고 진심 어린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이어질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천호진,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 손상연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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