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하나투어(대표이사 송미선)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러닝 열풍’에 발맞춰, 여행과 운동,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을 결합한 신개념 테마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투어는 오는 21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출발하는 ‘2030 전용 다낭 런트립 5일’ 상품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지의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스포츠 투어리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3박 5일간 진행되는 이번 런트립은 다낭의 도시와 자연을 아우르는 3가지 핵심 러닝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다낭 도심을 관통하는 한강을 따라 달리는 ‘리버사이드 코스(6.2km)’ ▲호이안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골길 코스(4.9km)’ ▲포브스 선정 세계 6대 해변인 미케비치를 배경으로 한 ‘해변 코스(5.6km)’를 차례로 완주하게 된다. 특히 미케비치 코스는 다낭 국제 마라톤 대회의 주요 구간으로, 탁 트인 바다와 백사장을 따라 손짜반도까지 이어지는 절경을 자랑한다.

비슷한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2030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소통’의 시간도 대폭 강화했다. 러닝 후에는 미케비치 인근 펍(Pub)에서 맥주를 곁들이며 참가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밍글링(Mingling) 타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호이안 야경 투어와 베트남 전통 마사지 등 휴식과 관광을 위한 프로그램도 알차게 포함됐다. 러닝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다낭의 이국적인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안배한 것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단순히 보는 여행에서 직접 체험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여행으로 변화하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다낭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함께 달리고 교류하며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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