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차 선수단 정리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등 방출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가 두 번째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굵직한 이름이 보인다.
한화는 21일 “선수 6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며 “대상자는 투수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이충호, 내야수 김인환, 조한민 등이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한화 ‘원클럽맨’이다. 2009년 한화에 입단해 2025년까지 한화 유니폼만 입었다. 2023시즌 후 한화와 2+1년 총액 8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1’ 실행은 없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당쇠’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32경기 126.2이닝, 7승8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5년은 1군 기록이 없다. 퓨처스에서 14경기 44이닝, 3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4.30 기록을 남겼다. 1군에 자리가 없었고, 그대로 한화를 떠나게 됐다.
2007년 현대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장시환은 KT-롯데를 거쳐 2019시즌 후 한화에 합류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시속 150㎞ 빠른 공을 바탕으로 불펜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24년 평균자책점 5.13 기록하며 주춤했고, 2025시즌은 1군 등판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만 던졌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윤대경은 입단은 삼성에서 했다. 2013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자. 2017시즌 후 방출됐고, 한화가 잡았다. 2020시즌 5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9 기록하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들쑥날쑥했다. 2024시즌은 1군 7경기 등판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10.57이다. 2025시즌은 1군 기록이 없다. 한화 선수단 정리 과정에서 윤대경도 방출 명단에 포함되고 말았다.

김인환은 2016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정식선수가 됐다. 2022년 타율 0.261, 16홈런 54타점 만들며 신인왕 후보까지 올랐다. 이후 내림세다. 2025년 10경기에서 타율 0.080에 그쳤다.
2013년 입단한 이충호와 2019년 입단한 조한민은 나란히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화 유니폼을 벗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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