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황보라가 4억원대 벤틀리 구매를 두고 남편과 나눈 현실적인 대화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황보라 보라이어티’ 영상 속에서 그는 드림카를 향한 설렘과 동시에 ‘현실의 벽’을 체감하는 장면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황보라는 최근 실제로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라며 전기차 매장 여러 곳을 돌아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가 좋다느니, 아기 낳고 볼보가 가장 튼튼하다느니 남편이 계속 말한다”면서도 “차는 결국 내가 사고 싶은 걸 사야 후회가 없다”고 말하며 벤틀리 매장을 찾았다.

현장에서 직접 신형 벤틀리에 탑승한 그는 고급스러운 내부와 승차감에 감탄했다. 하지만 4억에서 4억 중반까지 이어지는 출고가를 듣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 황보라는 “부산 아파트 한 채 값”이라며 서둘러 차량에서 내렸고, 혹시 모를 연예인 할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현재는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는 이후 남편의 반응을 보기 위해 메시지를 보냈다. “벤틀리 계약하려는데 계약금이 3000만 원이다. 차 나왔을 때 인수 못하면 계약금이 소멸된다. 그래도 계약하겠다”고 알렸고, 이에 남편은 짧고 단단한 한 문장을 남겼다. “알아서 해.”
황보라는 이를 두고 “무섭다. 화난 거다”라며 즉시 구매 의사를 철회했다. 그는 “오늘은 아쉽게 계약을 못했다. 그래도 내년 3월쯤 유튜브가 잘 돼 있으면 꼭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제작자 차현우(김영훈)와 10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했으며, 지난해 5월 아들을 출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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