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네이버 도전만화 연재…뮤지컬 특유 감성에 색채 입혀
무대의 완성도 그대로 담아낸 새로운 시도
12월20일 백암아트홀 개막 개막…1~6화 선공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뮤지컬의 파워가 웹툰 영역까지 확장했다. 창작 뮤지컬 ‘말리’가 공연계 최초로 웹툰 형태로 재탄생한다.
‘말리’는 오는 12월2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이에 앞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웹툰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이 14일 오후 2시 네이버 웹툰 도전 만화에서 첫선을 보인다. 1~6화 선공개한다.
‘말리’는 화려한 아역 스타였던 과거를 뒤로 하고 살아가는 18살 ‘말리’가 과거로 돌아가 인형 ‘레비’의 몸으로 11살의 자신을 만나는 이야기다. ‘말리’ 역 김주연·루나·박수빈 등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말리’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의 연계성은 공연계와 웹툰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전망이다. 앞서 대중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 뮤지컬은 다수 상연된 바 있다. 하지만 창작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2차 창작물로서의 웹툰화는 공연 예술계 전체를 통틀어 ‘말리’가 최초 사례로 꼽혀 화제를 모은다.
독자들은 뮤지컬의 스토리와 특유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한발 앞서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올겨울 본 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웹툰 연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성장기 기초예술 기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해당 사업은 예술 전문성 및 적극적인 실행 능력을 겸비한 기초예술분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말리’만이 가진 분위기와 개성을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이번 웹툰을 시작으로 캐릭터·MD 개발 등 뮤지컬 ‘말리’의 IP 확장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공연 예술과 콘텐츠 산업을 잇는 새로운 시도로, 업계와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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