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송가인이 스태프 사랑과 ‘소식좌’ 일상을 동시에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서 평소 스태프 식비를 아끼지 않는다는 송가인은 “우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라면, 김밥 먹는 걸 못 보겠더라”고 말하며 “한 달 식비 3000~4000만 원씩 나온다. 한 끼에 거의 60~70만 원씩 먹었다”고 밝혔다.

행사 종료 후 휴게소가 문을 닫는 늦은 시간, 팬들이 준비한 서포트 도시락에 감사 인사를 전한 대목도 눈길을 끌었다.

통 큰 ‘밥값 지원’과 달리 본인은 의외의 소식가 면모를 보였다. 함께 출연한 쯔양은 “완전 소식좌인 게, 같이 식당에 갔는데 소고기 7점 드시고 배부르다고 하셨다”고 증언했다.

송가인은 무대 동선과 호흡 관리를 이유로 “행사는 보통 밤 9~10시에 올라간다. 그전에 밥을 먹으면 배도 나오고 노래할 때 트림이 나올까 봐 못 먹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현장에선 매운 닭발을 먹던 송가인의 모습에 폭소가 이어졌고, 팬덤 ‘어게인’의 든든한 응원과 스태프를 향한 세심한 배려가 방송 내내 대비를 이루며 화제를 모았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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