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서형이 사랑하는 반려견과의 가슴 아픈 이별 소식을 전했다.
김서형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 ‘꼬맹이’와의 마지막을 담은 사진과 함께 애절한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서형은 어두워진 저녁 반려견 꼬맹이를 품에 꼭 안고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모자를 쓴 꼬맹이의 모습과 함께 이별을 앞둔 김서형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김서형은 “2025.10.10 나의 섬 꼬맹아”라고 운을 떼며 꼬맹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했다. 그녀는 “햇살이 있어 뛰쳐나가며, 달이 있어 너를 그려”라며 꼬맹이가 자신에게 얼마나 큰 존재였는지 회상했다.
이어 “고마움에 더 걸을 수 있게 달이 따라와 그렇게 걷는 거라고 걸어달라고. 옅은 미소를 보여주고 손을 찔러넣고 따스하게 내 등만 비추는 달은 꼬맹이처럼 든든해”라며, 맹이와의 산책과 추억을 떠올렸다.
김서형은 “사랑해라는 말로도 모자란, 우주광속 어딘가 빛으로라도 닿고 싶은 간절한 이 밤…”이라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가장 아픈 순간에도 꼬맹이가 보여준 미소는 김서형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며 “고통 앞에서도... 마지막 산책에서 보여준 너의 미소는 내 가슴 고이고이 담아 눈에서 멀어지지 않게 그려둘 거야. 한결같은 너의 사랑에 숭고함에... 고개 숙여 감사하고 감사해. 고마워, 좋아해, 사랑해”라고 꼬맹이를 향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꼬맹이를 예뻐해 준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서형의 안타까운 소식에 배우 송윤아는 “꼬맹아.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맘껏 뛰어 놀아~ 그러고 있지?”라며 꼬맹이가 평안하기를 기원했고 모델 이소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야”라고 댓글을 남기며 위로를 건넸다.
1994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서형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SKY 캐슬’, ‘마인’ 등 다수의 작품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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