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

우원식 의장, “성공적 특검으로 수사에 관한 국민 신뢰 회복 기대”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1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접견실에서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을 열고 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 내부를 대상으로 하는 첫 상설특검이자 국회 의결이 아닌 법무부 장관 결정으로 처음 시행되는 특검”이라며, “검찰 수사의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의혹이 이 두 사건을 기점으로 더 증폭됐고, 외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히고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 의장은 “이번 상설특검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해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형사사법 절차의 근본적 개혁이 진행되는 중에 결정됐다”라면서, “이전 사례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특검의 성공을 통해 수사에 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특검 제도가 안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신뢰받을 수 있고 수사역량을 갖춘 특별검사 임명이 중요하다”라며, “국회가 최적의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검 후보 추천위 위원들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진선희 입법차장, 정환철 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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