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체험하고 창작하는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 수업, 지역 초등학생 700여 명 참여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사)한지문화재단(이사장 김진희)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6월 4일(수)부터 10월 28일(화)까지 진행한 「한지꽃 피는 교실」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학생들의 문화예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업에는 원주시 관내 12개 초등학교, 34개 학급이 참여, 총 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닥피, 황촉규 씨앗 등 자연물을 관찰하고, 닥나무 섬유로 한지를 뜨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한 색한지를 꽃의 형태로 만드는 만든 지화(紙花)기법을 활용하여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한지등을 제작하며 한지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체감했다.
탄탄한 커리큘럼과 교육 효과로 참여자 만족도 높아

본 수업에 참여한 학생 및 교사들은 수업과정 및 교육적 효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A학생(원주시,10세)은 “한지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종이이며, 앞으로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참여학교의 B교사(원주시)는 “교과과정에도 자주 등장하는 한지 제작과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 며 “아이들이 지역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이해하게 되어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컸다”고 평가했다.
지역문화 기반의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추진

김진희 (사)한지문화재단 이사장은 “한지는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전통자산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지를 직접 보고 만지며 배우는 경험이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한지문화예술교육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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