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울산은 강팀이기에 동기부여가 된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FC안양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울산 HD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점 3을 추가한 안양(승점 45)은 다득점에서 앞서 광주FC(승점 45)를 제치고 7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흔들릴 수는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 팀워크를 잘 보여줬다. 선수들은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에 집중해줬고, 의지가 돋보였다. 승리는 오늘까지만 즐기고 다음 제주SK전에 집중하겠다”라며 “이동경이 들어오면서 상대 중원과 공격에 무게감을 더하기에 이를 막는 데 집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한 명이라서 양 측면 공간을 활용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안양은 특히 중원에 부상자가 많다. 이날도 한가람이 후반 15분에 교체됐다. 유 감독은 “한가람은 기대만큼 잘해줬다. 부상을 안고 있다. 원래 아팠던 부위는 괜찮다고 하는데 반대 쪽에 부하가 왔다. 병원에서는 시즌 아웃을 판정했는데 선수 의지로 뛰고 있다. 여러 상황을 체크해 보겠다. 김정현은 마지막에 뛸 가능성이 있다. 야고는 1~2경기 안에 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이번시즌 울산을 상대로 2승(1무1패)을 거뒀다. 유 감독은 “첫 경기에서 울산을 꺾고 K리그1 무대에 자신감을 얻었다. 강팀이라는 이미지가 있기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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