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정승환이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김영옥에 대해 언급했다.
정승환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앞머리’의 뮤직비디오는 세대를 초월한 사랑의 서사로 완성됐다. 배우 김영옥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노년의 여성으로, 정승환은 청년 남성으로 등장한다.
소년과 청년, 노년으로 이어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는 한 편의 동화처럼 전개된다. 영상의 빛과 그림자, 잔잔한 색감은 곡이 가진 정서와 절묘하게 맞물려, 한 장의 시처럼 남는다.
정승환은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김영옥 선생님이 뮤직비디오 속에서 시간이 흐른 소녀의 모습을 연기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은 어릴 때부터 TV에서 봬 내겐 너무 연예인 같은 존재라, 출연 소식을 듣고 떨렸다. 현장에서는 최대한 불편함이 없게 해드리고 애교도 부렸다. 선생님께서 촬영하시는 걸 보는데 ‘정말 배우시구나’ 했다, 왜 내가 카메라 앞에 섰는지 후회되더라”라고 덧붙였다.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은 지난 2018년 ‘그리고 봄’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으로 10개의 이야기를 세상에 건넨다.
더블 타이틀곡 ‘앞머리’와 ‘행복은 어려워’를 비롯해 ‘그런 사랑’ ‘행성’ ‘품’ ‘여기까지’ 등으로 이어지는 트랙들은 사랑의 다양한 온도를 기록한다. 연인의 사랑이기도 하고, 가족과 친구, 혹은 스스로에게 건네는 위로이기도 하다.
정승환은 ‘사랑이라 불린’ 발매 후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연말 콘서트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개최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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