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분말형 제품 통한 새로운 음용 제안…겨울철 수분보충 시장 확대 노린다
이온음료 시장의 대표 브랜드 포카리스웨트가 계절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여름철 갈증 해소 음료로 각인된 포카리스웨트가 이제는 ‘따뜻하게 마시는 음료’로 주목받으며, 겨울철 수분보충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포카리스웨트 분말형 제품을 활용한 ‘따뜻한 포카리’ 음용법을 제안했다. 기존 페트병 제품과 달리 분말 제품은 온도에 구애받지 않고 용해가 가능하며, 물의 양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음용이 가능하다. 특히 따뜻한 물에 타면 유자차처럼 은은한 단맛이 나며, 차(茶)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동아오츠카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으로 본다.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는 음료 소비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따뜻한 포카리스웨트’는 겨울철에도 일상 속 수분보충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전문가들은 “난방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겨울에도 탈수가 자주 발생하지만, 물 섭취량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포카리스웨트의 따뜻한 음용 제안은 과학적 균형과 계절 감성을 모두 잡은 사례”라고 평가한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포카리스웨트는 단순한 여름용 음료가 아닌 사계절 수분보충 솔루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음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시도를 통해 포카리스웨트가 단순한 기능성 음료를 넘어, ‘건강한 수분 관리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wa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