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절친 고 이희철의 생일을 맞아 납골당을 찾아 그리움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28일 SNS에 ‘생일 축하해 내 친구 희철아. 사랑해 또 보러 올게’라고 글을 남겼다. 납골함 앞에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였다.
산다라박은 ‘희철이 납골당 갈 때마다 무지개가 비치는데 희철이가 우리 만나러 온 게 아닐까 싶다. 그랬으면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이며 친구를 떠올렸다.

고 이희철은 올해 1월 심근경색으로 향년 40세에 세상을 떠났다.
동생은 고인의 SNS를 통해 ‘항상 에너지와 사랑이 넘쳤던 우리 오빠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픔으로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 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습니다’라며 부고를 전했다.
이어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 하고 우선시하며,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주세요.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희철은 풍자 개인 채널 출연으로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며 얼굴을 알렸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했으며 개인 채널 브희로그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산다라박의 추모 메시지는 생전 넉넉했던 그의 마음씨를 기억하는 팬들의 애도를 다시 모으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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