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이효리가 후배 아이유와의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며 그간 불거졌던 불화설을 단숨에 잠재웠다.

25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부부 동반은 핑계고│EP.91’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홍현희-제이쓴 부부를 만나 솔직 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특히 이날 ‘선물’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이효리는 “선물 리스트가 매년 조금씩 변경된다”며 꾸준히 선물을 챙겨주는 홍현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망고 농장을 하는 친구를 언급하며 자신이 ‘그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망고를 선물하는 특별한 기준을 밝혔다.

그는 “망고 밭을 거의 사다시피 해서 주변에 그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드린다”면서도 “재석이 오빠 같은 사람은 조금 뒤로 빠진다. 왠지 모르는데 조금 더 챙겨주고 싶은 사람이 올라온다. ‘이분들은 우리가 안 챙겨줘도 어디서 많이 받겠지’라는 느낌이 있는 거다”라고 말해 유재석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효리는 “그런 마음으로 나를 챙기는 분들이 많지는 않다”고 덧붙이며 “그런데도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두 분(홍현희, 제이쓴)과 오빠(유재석), 그리고 아이유 씨랑 몇 분이 계시는데 너무 고맙다. 작은 거라도 챙겨주면 너무 고맙다”라며 영상에는 함께하지 않은 아이유에게 공개적으로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JTBC ‘효리네 민박’에 함께 출연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었지만, 방송 이후 별다른 사적인 교류가 알려지지 않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효리네 민박’ 시즌2에 출연했던 윤아가 이효리와 사적인 만남을 인증했던 터라 아이유와의 불화설은 더욱 확산되기도 했다.

이효리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아이유를 자신을 챙겨주는 소중한 사람으로 꼽으며 불화설을 일축하고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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