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반려견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이 일었다.

박봄은 23일 자신의 SNS에 “박봄 립스틱 감사”라는 글과 함께 하얀색 털의 반려견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반려견은 입 주변이 분홍색 립스틱을 칠한 듯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곧장 “반려견에게 립스틱이라니”, “동물학대 아닌가요”, “전혀 귀여운 거 아니에요 동물 학대입니다”등의 비난이 발생했다.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반려동물에게 사람용 립스틱을 바르면 안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 위험이다. 사람용 화장품은 반려동물 대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립스틱은 쉽게 핥아 삼키기 때문에 위장관 자극, 구토·설사, 침 흘림,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향료, 방부제, 안료, 오일 성분은 소량·반복 노출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둘째, 법적 쟁점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는 동물보호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 자극·염증이 발생하거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면 학대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

즉, 사람용 화장품을 반려동물에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입·코·발바닥 건조가 걱정될 때는 수의사와 상의해 반려동물 전용 보호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박봄은 전날인 22일 양현석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공개해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박봄은 수익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며, 소속사는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고, 박봄은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와 회복에 전념 중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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