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최근 큰 화제를 모았던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시청하며 여전한 한국 드라마 사랑을 과시했다.

리사는 13일 자신의 SNS에 ‘폭군의 셰프’가 방송되는 TV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지난달 종영한 이 드라마를 시청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 것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리사가 모국어인 태국어가 아닌 한국어 자막을 선택해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점이다. 이는 리사의 한국어 실력과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2011년 YG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으로 건너온 이후 약 5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쌓아왔고, 한국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보여왔다.

리사가 시청한 ‘폭군의 셰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tvN 금토드라마로,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기록하며 2025년 첫 분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역사 드라마임에도 현대적 감각을 살린 연출과 몰입도 높은 전개로 젊은 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스타 리사의 시청 인증은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리사는 SNS를 통해 ‘폭군의 셰프’ 시청 외에도 다양한 일상을 공개했다. 라부부 인형을 가슴 위에 올린 채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부터, 루이비통 패션쇼에서 만난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와 함께 찍은 투샷까지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미술 전시회를 방문한 사진도 올려 예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며,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을 업고 환하게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사진 속 남성이 리사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인지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대만 가오슝에서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공연을 개최한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는 이번 투어를 통해 블랙핑크는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