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강우가 SBS ‘런닝맨’에 첫 등장해 특유의 너스레와 생활 밀착 토크를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런닝맨’에는 영화 ‘중간계’의 주역 김강우, 변요한, 양세종, 방효린이 출연했다. ‘중간계’는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 세계’에 갇힌 이들과 그 영혼을 소멸시키려는 저승사자의 추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장편 영화다.

이날 김강우는 맏형다운 기세로 “열심히 해보자”를 외치며 스타트를 끊었지만, 첫 미션부터 가장 먼저 방전되는 반전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특히 김종국에게 “초대를 안 해주셔서 못 갔는데…”라며 ‘축의금 봉투’를 건네는 능청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아올렸다.

봉투엔 실제 축의금이 아닌 미션으로 번 시드머니가 들어 있었고, 김강우는 “오늘 제가 찾은 것의 3분의 1 드린 거예요”라며 추가 폭소를 유발했다.

레이스 주제는 ‘중간만 사는 세계’. 최저 금액으로 출발한 김강우는 찬스권을 야무지게 챙기고, 신경전 속에서도 담대한 선택을 이어가며 벌칙 없이 완주했다.

중간중간 ‘유부남 토크’도 활활. 사춘기 아들을 둔 아빠로서의 일상을 털어놓아 멤버들의 공감을 샀고, 몇 년째 입는다는 애착 속옷 에피소드로 김종국의 리액션을 자극했다. 첫 출연임에도 멤버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춘 김강우는 ‘편안한 케미’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예능에서 워밍업을 마친 김강우는 스크린으로 바통을 잇는다. 영화 ‘중간계’는 10월 15일 CGV에서 개봉하며, AI 활용으로 구현한 이세계 비주얼과 추격 액션으로 관객을 만난다. ‘런닝맨’에서 보여준 친근한 매력과 달리, 스크린에서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예고해 반전 재미가 기대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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