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드라마 공개 직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수지는 극 중 자신이 맡은 ‘사이코패스 기가영’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수지는 4일 자신의 SNS에 “사이코패스 기가영을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필요합니다. 청풍마을 고마워요. 다 ~~~~~~~이루어질지니”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드라마 촬영장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 특히 극과 극의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흰 레이스 블라우스를 입고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은 마치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연상시킨다. 길게 늘어뜨린 풍성한 흑발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업복을 입고 차 앞에서 스패너를 든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작업복에 용접 헬멧까지 착용한 채 촬영 준비를 하고 있어, ‘감정 결여’ 캐릭터 가영이 선보일 예측 불가한 직업과 반전 매력에 궁금증을 더한다.

넓은 사막을 배경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두건과 마스크,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정비복 차림 속에서 찍은 클로즈업 셀카와, 실내에서 블랙 탱크톱을 입고 썩소를 짓는 모습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 분)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 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수지는 감정이 결여된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사이코패스 ‘기가영’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 수지는 지난달 29일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사이코패스는 무섭고 범죄도 저지르는 분들이 많은데 가영이는 룰과 루틴대로 살아간다. 결과론적으로 남들보다 더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다. 매력적인 사이코패스”라고 캐릭터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으며, 공개 하루 만에 한국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총 13부작.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