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막장드라마의 끝판왕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오는 30일 처음 공개되는 STUDIO X+U와 네이버의 공동 프로젝트 숏드라마 ‘막장 악녀’는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빙의 판타지 로맨스로, 숏드라마로 재탄생한다. 현생에서 보조 작가였던 여주인공 ‘윤미소’가 막장 드라마 속 악녀로 빙의, 세계관에서 탈출하기 위해 포악한 엔딩을 써 내려간다.
막장 드라마 속 악녀 ‘윤미소’ 역 강민아, 미소의 비서 ‘차승도’ 역 송병근, 막장 드라마 속 여주인공 ‘한새벽’ 역 정예나, 막장 드라마 속 남주인공 ‘송윤재’ 역 문병설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윤미소의 엄마, 아빠 역으로 오현경과 박상면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한다.
앞서 26일 공개된 ‘막장 악녀’ 티저 영상은 막장 판타지의 서막을 알렸다. 잠에서 깨자마자 하루아침에 막장 드라마 속 악녀가 된 윤미소는 뺨 때리기, 물 뿌리기, 길에서 무릎 꿇게 하기 등 다양한 악행을 펼치며 ‘악녀’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지만 가는 곳곳마다 여주인공 한새벽과 마주쳤고, 둘 사이에는 막장드라마의 뻔한 클리셰가 반복됐다. 이를 피하고 싶어도, 엔딩을 안 보면 저주가 시작되는 딜레마에 빠진 윤미소의 운명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괴로워하는 악녀 윤미소와 비서 차승도의 로맨스도 예고했다. 박력 있는 상의 탈의를 선보인 차승도는 윤미소와 한 침대에 있는 모습으로 베드신을 기대하게 했다. 윤미소는 “정말 이래도 되는 거야?”라며 볼을 발그레 붉혔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 속 악녀의 엔딩은 ‘죽음’으로 정해져 있던 것. 윤미소는 “이런 엔딩은 정말 싫어”라며 드라마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예고했다.
막장 클리셰 범벅의 가운데 ‘생존’을 쫓는 악녀 윤미소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인기 네이버웹툰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막장 악녀’의 실사판은 30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