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6일 애리조나전 1볼넷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SF도 1-8 패배…3연패 늪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이날도 침묵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팀도 3연패다.
이정후가 1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애리조나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급격히 타격감이 식은 이정후는 이날도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볼넷 하나를 기록한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이정후 시즌 타율은 0264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37이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2-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방망이를 휘둘렀다. 높은 쪽 공을 제대로 타격하지 못했다. 타구가 내야 높게 떴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이번에도 첫 2개의 공을 잘 골라내 2-0의 볼카운트를 맞았다. 바깥쪽 공에 좀처럼 방망이를 내지 않고 잘 참았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무사에서 세 번째 타석. 승부를 오래 끌지 않았다. 볼카운트 0-1에서 방망이를 냈다.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건드렸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3루수 뜬공이다.
8회초 2사에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타격했다. 힘이 실리지 못했다. 3루수에게 걸렸다. 3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가 침묵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애리조나에 1-7로 패했다. 1-8로 패했다. 타선이 침묵했다. 케이시 슈미트가 때린 2개의 안타(홈런 포함)가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안타의 전부다.
마운드도 무너졌다. 선발투수 덩카이웨이가 4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서 내려간 후 불펜이 무려 8점을 줬다. 투타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3연패에 빠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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