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 오타니와 만남→타일러 글래스나우 레슨…완벽 시구의 모든 것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LA다저스 홈경기에서 완벽한 시구를 선보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당시 뷔는 강속구를 꽂아넣으며 주목받았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는 11일 “V LA다저스 시구 비하인드 공개!”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뷔는 미국 체류 중 틈틈이 시간을 내 시구 연습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습 당시에는 실제 경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공을 던지며 완벽한 시구를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경기장에 도착한 뷔는 오타니 쇼헤이와의 깜짝 만남으로 현장을 달궜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을 둘러보며 “어렸을 때 아메리칸 허슬라이프 촬영 때 다저스 경기를 한 번 본 적이 있다”며 추억에 잠겼다. 이후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김혜성 선수와 영상통화를 하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뷔는 “그냥 뭐 던지지 뭐… 그랬다가 땅볼 되면 글러브 빼고 무릎 꿇고 ‘죄송합니다’ 하고 두 번 다시 다저스 경기에 못 오는 거죠”라며 상상의 시나리오를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 속에서도 시구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던 뷔는 “오늘 시구를 위해 어깨 운동도 안 했다. 빡세게는 못 던질 것 같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뷔는 “유튜브로 혼자 보며 시구를 공부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나우 선수에게 직접 레슨을 받으며 궁금했던 포인트를 체크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뷔는 글래스나우에게 배운 내용을 곧바로 실습하며 완벽한 시구를 향한 노력을 이어갔다.
드디어 시구 순간, 다저스타디움은 뷔의 등장에 함성으로 뒤덮였다. 그리고 야마모토의 글러브를 향해 빠른공을 꽂아넣었다.
좌완 투수로서 완벽한 시구를 마친 뷔는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외쳤다.
경기 후 뷔는 “재미있게 했다. 시구를 잘 던지려고 영상을 많이 보고 연습했다”며 “다음에는 야구를 제대로 배워서 120㎞까지 던져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