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K-콘텐츠 인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이 한국의 문화적 감성을 담은 특별한 K-칵테일 4종을 선보였다. ‘더 바(The Bar)’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 시그니처 칵테일들은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국적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기획되었다.
전통의 깊이를 담은 ‘볶은향’은 참깨와 검은깨를 직접 볶아 갈아 넣어 고소한 향이 살아있는 칵테일이다. 프리미엄 막걸리 ‘느린마을 한번 더’와 ‘안동 진맥 소주’를 베이스로 하여 전통 발효주의 깊은 맛을 표현했다. 볶은 보리차와 둥글레차가 더해져 구수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룬다.
등산 문화에서 영감받은 ‘오름’은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등산 문화를 칵테일로 표현한 작품이다. 파주 미음넷 증류소의 ‘소주다움 50 로즈골드’를 베이스로 이온음료의 상쾌함과 바나나, 복숭아의 과일 향, 천일염의 감칠맛이 어우러진다. 포카리스웨트와 천일염으로 등산 후의 갈증을, 쌀과자와 김으로 김밥을 형상화한 가니쉬로 등산의 추억을 담았다.
힐링 타임을 위한 ‘팝콘’은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며 팝콘을 먹는 편안한 순간을 칵테일로 재현했다. 블루치즈 풍미의 크리미한 칵테일과 부드러운 버터 팝콘이 아늑한 페어링을 선사한다. 팝콘 봉투 안에 칵테일과 팝콘이 함께 들어있어 열어보는 재미와 함께 훈연과 빛의 연출이 특별함을 더한다.
동화 속 모험을 담은 ‘독 사과’는 백설공주의 독사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칵테일이다. 투명한 칵테일과 작은 녹색병의 ‘독’이 함께 제공되어 고객이 직접 부어 완성하는 재미가 있다. 겉보기와 달리 풋사과의 상큼함과 부드러운 달콤함이 어우러진 맛으로, 동화 속 한 장면을 체험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 관계자는 “이번 K-칵테일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의적인 메뉴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방식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콘텐츠 열풍에 발맞춰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K-칵테일들은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 ‘더 바’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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