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가수 이효리가 서울에 요가원을 개원하고 첫 수업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월간 이효리’ 코너에 출연한 이효리는 “한 달 동안 시끄럽게 지냈다”며 최근의 바쁜 근황을 밝혔다.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조용히 운영했던 요가원과 달리 서울 요가원 오픈에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에 놀랐다고 말했다. “섣부르게 생각하고 오픈했는데 서울은 다르더라”며 기사가 쏟아진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수업에 대한 후기도 전했다. 이효리는 “오랜만에 수업하니 잘 기억이 안 나더라. 뭘 가르쳐야 할지 우왕좌왕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수강권이 순식간에 매진되는 ‘피켓팅’ 현상에 대해 “저를 보러 오신 분들이니 눈을 감으라고 하기가 뭐 했다”며 “수업이 끝나고 가라고 하니 ‘가야 되나’ 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남편 이상순은 “요가에 집중하는 분들이 오는 게 기분이 좋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저를 보러왔다가 ‘요가 매력 있네’ 하고 입문할 수도 있다.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입문했기 때문에 그런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9월 가수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뒤 11년간 제주도에서 생활을 해오다 지난해 다시 상경했다.

이효리는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요가원을 열었으며, 1회 3만 5천 원인 원데이 클래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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