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뚜벅이 맛총사’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미식 여행을 마치고 일본 후쿠오카로 향해 새로운 맛의 모험을 시작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씨엔블루 정용화가 이정신의 긴급 요청에 응답하며 자신이 아껴두었던 특별한 맛집까지 소개해 든든한 도움을 줬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권율, 연우진, 이정신이 후쿠오카에서 펼치는 생생한 현지 미식 탐방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하지만 의욕 넘치게 출발한 세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무더운 폭염과 한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관광지라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혔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발품을 팔며 간신히 찾아간 현지 라멘 맛집에서는 정통 돈코츠라멘의 깊고 진한 맛에 모두 감탄했지만, 식사를 마친 후 권율이 “이 라멘집 분점이 한국에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주며 모든 이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결국 첫 번째 식사는 진정한 로컬 맛집 발굴에 실패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끝났다.
미식 탐방 프로그램답게 세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음식에서 따온 재미있는 별명을 만들어 더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기를 사랑하는 연우진은 ‘미트 연’, 피렌체 여행 이후 티라미수에 완전히 빠져버린 권율은 ‘티라 권’, 부라타치즈 금지령까지 받았던 이정신은 ‘부라 리’라는 별명을 스스로 붙이며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후쿠오카에서의 첫 저녁 식사는 씨엔블루 정용화가 추천한 야키니쿠 전문 로컬 식당에서 이루어졌다.
특별한 양념과 숯불 화로가 만들어낸 깊은 풍미에 세 사람 모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권율은 정용화를 향해 손하트를 날리며 “그대는 Darling~”이라는 씨엔블루의 노래를 흥얼거렸고, ‘미트 연’ 연우진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서 맛있다는 말을 쉽게 하지 않는데... 자존심이 상한다”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정신은 “이 집은 시청자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푸짐한 만찬 후 권율이 “체력이 회복됐다”며 맥주 한 잔을 제안했고, 세 사람은 현지인들이 강력 추천한 로컬 이자카야에서 모츠나베와 시원한 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아침,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맏형인 권율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당황한 연우진이 급히 전화를 걸자 권율은 “후쿠오카 공항에 있다”고 답했다.
연우진이 떨리는 목소리로 “설마 하차하는 건가요?”라고 묻자, 권율은 “하차가 아니라 중도 포기”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던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과연 ‘뚜벅이 맛총사’가 이대로 해체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인지, 이 놀라운 반전의 결말은 다음 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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