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광주 ‘흠뻑쇼’의 마지막 밤, 싸이와 코미디언 이수지의 남다른 케미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싸이는 25일 자신의 SNS에 “평생 영원히 잊지 못할 막공이었습니다…(자세한 소회는 다시 올리겠으며) 오늘은 결국 이겁니다!”라며 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러브버그’ 무대를 함께 꾸민 이수지에게 “막공을 위해 다시 나와준 재상아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지난 24일 조선대학교에서 펼쳐진 싸이의 ‘흠뻑쇼’ 광주 공연은 수많은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무대는 바로 싸이와 이수지가 함께한 ‘러브버그’ 재대결 무대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흰색 ‘SUMMER SWAG’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개성 넘치는 포즈와 현란한 춤을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싱크로율이 놀라울 정도로 닮은 외모와 춤 동작, 유쾌한 표정까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며 현장을 열광케 했다.
싸이는 지난달 21일 ‘러브버그쇼 리매치 확정. 광주 막공’이라는 글과 함께 이수지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싸이는 “과천 공연 이후 여론이 나의 패배라더라. 내 25년 커리어가 흔들리고 있다. 마돈나 누나에게도 안 졌는데. 나 살 좀 찌워서 리매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수지는 “누가 더 싸이 같아 보이느냐로 다시 붙자. 살은 맘먹는다고 찌는 게 아니다. 한달 정도는 기다려줄게”라며 재대결을 암시했다.
결국 두 사람은 광주 공연에서 재회해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마지막 공연에서 펼쳐진 ‘러브버그’ 대결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으며, 두 사람의 완벽한 합은 그 어떤 무대 이상의 감동을 남겼다.
과연 싸이는 이번 재대결에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객들의 기대가 계속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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