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BTS 뷔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시구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전 세계 팬덤이 만들어낸 초대형 축제로 확산되고 있다.

티켓 매진, 사회공헌 기부, 그리고 하늘을 수놓을 에어배너까지, 뷔의 한마디 한마디에 팬덤이 움직이고 있다.

뷔는 오는 25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발표 직후 예매 사이트는 폭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고, 홈플레이트 인근 내야 좌석은 8시간 만에 매진됐다.

글로벌 티켓 플랫폼 스텁허브(StubHub)는 “뷔 시구 발표 하루 만에 다저스 티켓 판매량이 5배 늘었다”며 “다저스가 이번 주 MLB 최다 검색팀이 됐다”고 밝혔다.

팬덤의 서포트는 LA 시내를 넘어 사회공헌으로까지 이어진다.

국내 팬베이스 ‘뷔인사이드’ ‘김태형 서포터즈 코리아’, 글로벌 팬베이스 ‘뷔유니언’은 ‘ALL EYES ON V’를 주제로 초대형 전광판 광고를 진행한다.

LA 710번·5번 프리웨이 전광판과 다저스타디움 리본 보드에 응원 영상이 송출되며, 이 광고 수익금은 다저스 재단에 기부된다. 수익은 청소년 교육·건강·노숙 문제 해결과 사회 정의 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중국 팬클럽 뷔바는 특별한 ‘에어배너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ONE & ONLY MY SUPERSTAR V’라는 문구가 적힌 60m 초대형 배너가 항공기를 타고 다저스타디움 상공을 비행하며 뷔의 시구 순간을 수놓는다.

뷔의 시구는 K-팝 팬덤이 만들어낸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확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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