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과 함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21일 자신의 SNS에 “어색해도.. 어쩔수가없다…”라는 영화 제목을 활용한 멘트와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통한옥 앞, 경쾌한 푸른 하늘 아래 두 사람이 등을 맞대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세트에는 원형 레일과 촬영 장비가 마련되어 있었고, 둘은 제작진의 지시에 따라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짱을 끼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팀이 리플렉터 등 전문 장비로 빛을 조절하는 모습도 엿보여 긴장감과 열정이 깃든 현장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번 출연은 오는 9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호흡을 맞춘 영화 ‘어쩔 수 없다’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홍보 일정의 일환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유퀴즈’ 녹화를 마쳤으며, 이병헌은 지난 2023년 첫 출연 이후 박찬욱 감독과 함께 다시 출연했다.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2000), 글로벌 프로젝트 ‘쓰리, 몬스터’(2004)에 이어 이번 작품 ‘어쩔 수 없다’로 세 번째 협업을 이뤘다.

영화 ‘어쩔 수 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갑작스런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린다. 이 작품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는 13년 만에 초청됐으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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