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Happy 3rd Anniversary’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결혼 3주년을 맞아 행복한 근황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Happy 3rd Anniversary’라는 영문 글과 함께 남편과의 다정한 데이트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의 손연재는 셔츠에 흰색 바지를 착용하고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속에서 남편의 얼굴은 가려졌으나,남편 역시 비슷한 계열의 셔츠를 입어 커플룩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의 전설적인 인물로, 동양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손연재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하여 5위를 기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2017년 공식 은퇴 후에는 리프 스튜디오의 CEO를 맡아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손연재의 남편인 이준효는 글로벌 금융업계의 엘리트로, 현재 율리시스캐피탈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율리시스캐피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헤지펀드로, 2025년 1분기 기준 2조 원 이상의 자산을 100% 고유계정으로 운용하는 대형 투자다.

이준효 대표가 이끄는 한국지사는 현재 약 1,7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며, 주식과 채권, 비상장 기업까지 다양한 자산에 통합적으로 투자하는 멀티스트래티지를 구사하고 있다.

2021년 영업이익만 100억 원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이준효의 개인 자산은 최소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22년 8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후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손연재는 자신을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유형)’라고 표현하며, 만남 1년 후 결혼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2월에는 아들 준연 군을 출산하여 현재 만 2세의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들의 밥태기로 인한 육아 고충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부부의 경제적 여유는 부동산 투자에서도 드러났다.

2023년 11월, 두 사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을 72억 원에 매입했다.

놀랍게도 은행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니다.

손연재 부부는 경제적 여유와 함께 사회적 책임도 잊지 않고 있다.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했고, 출산 후에는 산부인과에 1억 원을 기부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손연재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관심이 생겼고, 개인적으로도 아이를 갖게 되면서 더욱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결혼 3주년을 맞아 공개된 데이트 사진은 여전히 다정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많은 팬들로부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리듬체조계의 전설에서 현재는 행복한 아내이자 어머니로 새로운 인생을 써내려가고 있는 손연재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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