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 조합 제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 작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한다.
다만 개봉에 앞서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 조합(WGA)에서 제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는 지난 2023년 WGA 파업 기간 중 ‘동조자’를 집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찬욱 감독 제작사 모호필름 관계자는 “WGA 파업이 시작되기 훨씬 전 ‘동조자’의 모든 대본을 집필 완료했다”며 “해당 기간에는 어떤 장면에 대한 대본을 새로 집필하거나 기존 대본을 수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어 이날 관련 질문이 언급되자 박찬욱 감독은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며 “제 활동엔 어떤 제약이나 제한이 없다”고 답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중 개봉을 앞두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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