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배우 문가영이 tvN 드라마 ‘서초동’ 종영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K-드라마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환대를 받으며 진정한 글로벌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리며 말레이시아에서 주최한 K-드라마 역사상 역대 최고 규모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약 50여 개의 현지 유력 매체 및 글로벌 매체가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문가영과 드라마에 관한 집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문가영은 “마지막 방송을 다른 나라에서 팬들과 함께 볼 수 있어 정말 특별하고 소중하다. ‘서초동’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서초동’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전 세계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자 수 기준 톱5에 올랐으며, 디즈니+, 일본 최대 플랫폼 유넥스트, 대만 아이치이·프라이데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서비스 국가 및 지역별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압도적인 인기는 그녀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1996년생으로 18년차 배우인 문가영은 이미 ‘여신강림’과 ‘사랑의 이해’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문가영은 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각종 글로벌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그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개인 산문집을 발간하는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재능을 자랑하고 있다.

2024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쇼’에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참석하는 등 패션계에서도 주목받는 인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그녀가 단순한 배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속사 측은 “문가영은 곧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눌 예정이며,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가영은 독일 출생으로 한국어, 영어, 독일어 3개국어를 구사하는 다국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차세대 한류스타 반열에 오르며 가치를 드높였고, SNS 팔로워 수가 6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했다는 점에서 이미 탄탄한 팬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은 문가영이 K-드라마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할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의미있는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앞으로 그녀의 아시아 팬미팅 투어와 새로운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더욱 확장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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