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20대 소년소녀가장 사연자에게 냉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11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8회에는 부모의 이혼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고 여동생 둘을 부양하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그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와 살았는데, 어머니가 유방암이 폐로 전이돼 돌아가셨다”며 “현재는 기초수급비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고 여행을 다니는 등 방황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로 인해 둘째 동생도 방황했고, 막내동생이 어린 나이에 집안일을 도맡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지원 받는 건 없냐”고 묻다가, 사연자의 생활 패턴을 듣고는 “처한 상황은 너무 딱하고 안타깝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일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냐”고 반문했다.

이수근 역시 “너무 쉬운 문제 아니냐”며 사연자의 태도를 꼬집었다.

현재 사연자는 수급비로 적금을 들고 생활비와 용돈을 쓰며 살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들이 사연자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변화를 위해 당장 행동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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