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복면가왕’이 애즈원의 멤버 고(故) 이민을 추모했다.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제작진은 10일 507회 방송에서 고(故) 이민을 추모하는 자막과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 끝에 공개된 추모 영상에는 이민이 과거 출연자로 섰던 무대의 모습들과 판정단석에서 함께 했던 모습들을 담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고(故) 이민 님의 밝은 웃음과 목소리를 복면가왕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민은 ‘복면가왕’에 여러 차례 출연했다. 2020년 5월 3일과 10일 두 차례 걸쳐 방영된 127차 경연에서 ‘내 노래 한 곡이면 모두 스마일~ 치즈’라는 가명으로 참가해서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이어 2021년 듀엣 대전으로 진행된 323회에서 ‘절친’인 리사와 함께 ‘노래로 다져진 소울메이트! 환상의 짝꿍’이라는 닉네임으로 참가해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과 S.E.S의 ‘Just A Feeling’을 열창한 바 있다.
첫 출연 이후에도 이민은 판정단으로 여러 차례 방송에 등장하는 등 ‘복면가왕’과 인연이 깊었다.
한편 이민은 미국에서 고교 시절 인연을 맺은 크리스탈과 함께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 했으며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이민은 2013년 하와이에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중 지난 5일 자택에서 남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