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KT 새로운 외국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31)이 전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준수한 성적을 냈다. 경기를 지켜본 이강철(59) 감독은 “더 지켜봐야 한다. 발은 정말 빠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스티븐슨은 전날 대전 한화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영입 당시 KT는 스티븐슨에 대해 “주루가 빠르고,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설명했었는데, 그대로다.

우선 장타형 타자 느낌은 아니다. 공이 오는 코스대로 결대로 밀어치는 ‘콘택트’에 능한 타자다. 주루 능력이 우수하다. 평범한 플라이를 쳐도 2루에 도달할 정도로 빠르다.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더 지켜봐야 한다. 근데 발은 엄청 빠른 것 같다. 어느 순간 2루 베이스까지 가 있더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워낙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라고 들었는데,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긴 하다. 이제 1경기 치렀다. 새로운 1번으로 낙점받았다. 리그 6위에 머문다. 그래도 5위 KIA와 0.5경기 차.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그러려면 스티븐슨의 활약이 절실하다. ‘반전 카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 감독은 “단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분명 장점이 있는 선수”라며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KT는 한편 이날 KT는 스티븐슨(중견수)-허경민(3루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이정훈(좌익수)-황재균(1루수)-오윤석(2루수)-조대현(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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