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랴오닝성·토야마현·연해주 청소년, 스포츠로 우정 다져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9회 환동해고교생체육대회가 8월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6일간 춘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중국 랴오닝성, 일본 토야마현, 러시아 연해주 등 4개 지역에서 약 100명의 청소년 선수단이 참가해 배구와 배드민턴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환영연은 지난 6일 저녁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를 포함해 140여 명이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여중협 행정부지사, 양희구 도체육회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그리고 각국 단장 및 임원진들이 함께해 참가 선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 종목은 전문체육 배구(남고부)와 배드민턴(여고부)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 체육관과 유봉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4개국이 참가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각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서로의 기법과 문화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양희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4개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를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체육 교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 외에도 합동훈련, 기관 방문,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대회는 오는 10일 선수단의 출국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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