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삼성전자와 넷마블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K-게임’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킨다. 삼성전자 통합 게이밍 생태계 ‘원삼성’ 전략과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 ‘몬스터 길들이기’가 만났다.

넷마블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신작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를 선보인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넷마블의 대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식 후속작이다.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삼성전자 B2C 부스 내 특별시연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언리얼 엔진5로 제작된 고퀄리티 연출과 태그 기반 전투 액션을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게임스컴을 통해 ‘원삼성’ 전략을 본격 선보인다. 모바일·PC·콘솔을 아우르는 통합 게이밍 경험을 강조한다. 신제품 갤럭시Z 폴드7, 오디세이 3D, 갤럭시 북 등 자사 게이밍 디바이스 전 라인업을 게임 타이틀과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단순한 시연을 넘어, 게임과 기기 간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이 제공된다. 넷마블과 협업한 ‘몬길: 스타 다이브’는 특히 오디세이 3D에서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기반으로, 안경 없이도 3D 연출과 실시간 전투 장면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갤럭시Z 폴드7’ 버전의 모바일 빌드도 주목받고 있다. Z폴드7은 8.0형 대화면과 215g 초경량 디자인을 갖춰, ‘몬길: 스타 다이브’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22~23일 이틀간 쾰른 중심부 Dock2에서 열리는 체험 행사 ‘더 월드 오브 #플레이갤럭시’에서는 해당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굿즈 증정과 미니 게임,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디바이스와 넷마블의 게임 콘텐츠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며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몬길: 스타 다이브’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PC,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원삼성’ 전략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파트너 게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의 확장성과 게이밍 퍼포먼스를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몬길: 스타 다이브’는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몬스터 포획·합성’ 시스템과 실시간 태그 전투, 고퀄리티 컷신 등 차세대 수집형 RPG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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