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토종 파이어볼러의 ‘위용’이다. 한화 문동주(22)가 또 시속 160㎞를 넘겼다.
문동주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전 6회초 2사 상황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시속 161㎞ 속구를 던졌다. 구단 트랙맨 시스템에 따르면 실제 기록은 160.7㎞이다.
수치상으로는 지난 2023년 4월12일 광주 KIA전에서 찍은 160.9㎞에 미치지 못했지만, 또 한 번 ‘160㎞’의 벽을 넘은 장면이었다.
특히 대전 신구장에서 시속 160㎞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문동주가 처음이다. 한화 관계자도 “대전 신구장에서 나온 첫 160㎞를 넘긴 투구”라고 전했다.
문동주는 이미 토종 투수 구속 부문 1위다. 2023년 KIA전에서 160.9㎞를 찍었다. 이어 이번에도 160㎞를 돌파하며 ‘파이어볼러’의 자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이날 문동주는 7이닝 2안타 10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9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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