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영원한 ‘캡틴’ 이케르 카시야스(44)가 넥슨 2025 아이콘매치에 참가한다. 소속팀은 실드 유나이티드다.

넥슨은 31일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문장 카시야스가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25 아이콘매치’에 출전 소식을 알렸다”고 밝혔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특히 주장 완장을 차고,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2012 등 스페인의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

클럽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 국왕컵 2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이번 아이콘매치에서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FC 스피어의 잔루이지 부폰과 자존심 대결이다. 카시야스와 부폰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다. 각각 스페인과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얼굴로 유럽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다투던 사이다.

카시야스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골문은 나한테 맡겨 달라. ‘FC 스피어’팀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9월13~14일 양일간 열리는 아이콘매치에는 카시야스를 비롯해, 부폰, 디디에 드록바, 티에리 앙리, 에덴 아자르, 클라렌스 셰도로프, 프랑크 리베리, 리오 퍼디난드, 박지성, 구자철, 이영표 등이 출전을 확정 지은 상태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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