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녀 맞춤 ‘세이프티 페어링’ 업데이트

크리에이터 성장 지원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

신뢰 생태계 구축 위한 기술·정책 고도화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틱톡(TikTok)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 문화 개선을 위해 새로운 이용자 안전 기능 발표했다.

틱톡은 지난 30일 ‘틱톡의 신뢰와 안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청소년·가족·크리에이터·커뮤니티 등 플랫폼 전반을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개선한 신규 기능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틱톡의 운영 및 신뢰와 안전을 총괄하는 아담 프레서 글로벌 총괄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청소년 보호 ▲크리에이터 안전과 성장 ▲커뮤니티 웰빙 ▲정보 무결성 강화를 중심으로 한 기능 업데이트의 주요 배경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창의성과 연결의 경험을 보다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신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및 정책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자녀 계정 관리 위한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 강화

해당 업데이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세이프티 페어링’ 기능이다. 이는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틱톡 계정의 안전 설정을 맞춤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다양한 안전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호자는 청소년이 콘텐츠(영상·스토리·사진 등) 업로드 시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자녀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 콘텐츠 다운로드 허용 여부, 팔로잉 목록 등 다양한 항목을 직접 확인·관리할 수 있다.

특히 앞서 발표한 자녀의 ‘콘텐츠 신고 알림’ 기능은 전 세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대한 인지를 높이는 데 목적으로, 자녀가 틱톡 내 콘텐츠를 신고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이 밖에도 50여 가지 이상의 청소년 보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보호자와 자녀가 디지털 경험에 대해 상호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세이프티 파트너십 툴킷(Digital Safety Partnership for Families)’을 지속 운영 중이다.

◇ 크리에이터 안전·성장 지원 맞춤형 기능 공개

크리에이터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구체적으로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과 신고 또는 삭제 등의 기록이 있는 이용자의 댓글을 필터링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케어 모드(Creator Care Mode)’ ▲라이브 방송 중 특정 단어·문장·이모지를 일괄 차단 가능한 ‘라이브 댓글 제한(Mute) 기능’ ▲콘텐츠 게시 전 추천 피드(For You Feed) 노출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콘텐츠 사전 점검(Content Check Lite)’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크리에이터 인박스(Creator Inbox)’ ▲팔로워와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한 ‘크리에이터 채팅방(Creator Chat Room)’ 등을 포함했다.

틱톡은 해당 기능들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디지털 습관 형성 돕는 ‘웰빙 미션’ 시리즈 도입

이용자가 스스로 균형 잡힌 디지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웰빙 미션(Well-being Missions)’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는 짧은 미션을 수행하고 배지를 획득하는 과정을 통해, 이용자가 긍정적인 온라인 행동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웰빙 기능과 교육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인앱 웰빙 허브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보스턴 아동병원 디지털 웰니스 연구소와 글로벌 청소년 안전 위원회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스크린 타임 관리(Screen Time Management)’, ‘수면 시간 설정(Sleep Hours)’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한 디지털 루틴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담 프레서 틱톡 운영 및 신뢰와 안전 글로벌 총괄은 “틱톡은 청소년, 가족,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기능들은 틱톡의 창의성과 즐거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보다 건강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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