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중장년 인문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나를 발견하는 여행인문학’은 낭만 가득한 여행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AI를 활용해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를 직접 키우고 있는 박남준 시인의 ‘심원재’, 매일 아침 집 앞 섬진강을 여행하는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작은학교’ 등 시인들의 삶터를 찾아가는 인문예술기행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를 활용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산문집도 엮을 예정이다.
협력기관인 삼천생활문화센터는 음식·미술·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 강연과 함께 무주로의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 ‘별을 따는 모험을 운영하며, 서신도서관은 ‘돈·삶·멋’을 주제로 한 인문학 특강 ’삶의 완성을 위한 인문학 테라피‘를 진행한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중장년 세대에게 삶의 활력과 의미 있는 전환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오래된 지혜인 인문학과 디지털 시대의 도구인 AI를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중장년들이 새로운 삶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1일부터 선착순으로 약 2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며, 전주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60세 이하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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