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원 활용한 창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도립대학교 주최로 7월 29일(화), 가톨릭관동대학교 요셉관 대강당에서 ‘7월 영동벤처클럽’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창업 생태계 관계자와 (예비)창업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창업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영동벤처클럽’은 강원영동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매달 개최되는 네트워크형 창업 프로그램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강원영동사무소을 비롯해 강원도립대,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강원대 삼척캠퍼스,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 동해시 창업보육센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원기술연구소 등 지역 주요 창업지원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창업자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주제로 다뤘다. 연사로는 향기 콘텐츠 브랜드 ‘센트오브사운드’ 박소현 대표와 ‘문화예술플랫폼 봄아’ 이종덕 대표가 초청되어 강연과 좌담을 진행했다.

박소현 대표는 ‘지역 자원을 브랜드로: 향기 기반 감각 콘텐츠 비즈니스’를 주제로 지역 공간을 향기로 구현한 창업사례와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어 이종덕 대표는 ‘커피도시와 지역 컬처브랜드 개발 방안’이라는 주제로, 커피에 문화를 입혀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한 스타트업 사례를 분석하고, 지역별 컬처 브랜드 구축의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연 이후에는 강원도립대학교 최근표 단장의 진행 아래, 두 연사와의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창업 계기, 지역 자원의 콘텐츠화, 브랜드화 전략 등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가 오갔으며, 예비창업자 및 창업지원기관과의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근표 단장은 “지역 창업가의 생생한 경험담과 실직적인 노하우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기업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자원을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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