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제주항공이 자체 캐릭터 제코(JEJU+ECO)와 공룡 캐릭터 ‘우주먼지’의 첫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다.

MZ세대를 겨냥한 이번 IP 컬래버레이션은 굿즈 출시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감성적 연결 고리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주항공은 28일, 자체 친환경 캐릭터 ‘제코’를 활용해 힐링 공룡 캐릭터 ‘우주먼지’와 첫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제휴를 체결하고 컬래버 상품 3종을 출시한다.

제품 구성은 ▲지비츠 젤리백 세트 ▲여권 지갑 ▲떡 메모지 등으로, 귀엽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승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번 캐릭터 IP 제휴는 단순한 이미지 협찬을 넘어 공동 기획·제작에 이르는 확장형 협업 모델이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며, 향후 타 브랜드와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굿즈는 8월 15일부터 제주국제공항 JDC 면세점에서 열리는 ‘제코X우주먼지’ 팝업스토어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이에 앞서 8월 1일부터는 해당 팝업을 방문한 제주항공 탑승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린다. 탑승권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핀 뱃지가 증정되고, 1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덤 티켓 키링(총 9종 중 1종)도 제공된다. 또한 컬래버 상품을 구매하면 인천싱가포르, 부산상하이 노선 항공권 5%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제코X우주먼지 컬래버 굿즈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제주항공의 온라인몰 ‘제이샵(J Shop)’, 우주먼지 공식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구매 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주먼지와 제코의 협업은 단순한 캐릭터 마케팅을 넘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IP 제휴를 통해 고객과의 정서적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코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프로 제작된 친환경 캐릭터다. 현재 제주항공의 챗봇 ‘하이제코’를 비롯해 SNS, 기획상품 등 다방면에 활용되며 기업의 ESG 캠페인에도 일조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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