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보호학회·크립토랩 공동 개최
9월 12일까지 온라인 결과물 접수…11월 최종 수상팀 발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이하 PQC) 산업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에 나선다.
4사는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 시대 대비를 위한 핵심 기술인 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찾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는 RSA, ECC 등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공모전 접수는 9월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 통해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루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 ‘PQC 알고리즘 응용’ 등이다.
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접수된 결과물은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 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 원 ▲우수상(2팀) 각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주엄개 유선사업담당(상무)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다”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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