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 기자]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티아고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포옛 감독의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 스트라이커 티아고는 결장한다. 티아고는 지난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득점 후 심판의 허락을 받지 않고 화장실에 다녀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 여파로 티아고는 누적 경고 징계를 받아 강원전에 결장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포옛 감독은 “급하게 화장실에 가는 선수는 본 적이 있지만 보통 심판에게 말하고 가 카드를 받는 것은 본 적이 없다”라며 웃은 뒤 “새로운 일을 겪었다. 선수가 못 뛰게 된 것에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상대인 강원은 전북에 마지막 패배를 안긴 팀이다. 3월 9일 전주성에서 강원에 패배한 뒤 전북은 K리그1에서 13승 5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포옛 감독은 “우리는 똑같이 나갈 것이다. 멤버 변화도 고려했지만 바꾸지 않기로 했다. 오늘도 덥지만 조건은 동일하다. 기존 베스트11이 잘하고 있어 변수는 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우리도 하고자 하는 게임 모델로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전북은 독보적인 팀이다. 수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상대 허점을 노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감독은 “날씨가 더워 볼을 빨리 빼앗기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상대는 후반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는 선수도 많다. 상대를 잘 억제해야 한다. 전적은 의미가 없다. 원정이긴 하지만 1점이든 3점이든 승점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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