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암 투병 중임을 고백한 ‘나솔사계’ 미스터 황(가명)이 10기 영자(가명)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미스터 황은 지난 21일 “많은 분이 추측하셨듯이 저희 둘은 이미 헤어진 지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미스터 황은 “왜 헤어지자마자 이런 글을 올리지 않았냐고 하신다면 방송에 한 번 출연했을 뿐인 일반인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었다”며 “오해와 괴롭힘들이 생길지는 전혀 몰랐다.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하게 돼서 죄송하다. 저보다 더 많은 괴롭힘에 시달리셨을 10기 영자님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를 미워해서 헤어졌다기보다는 저 자신의 부족함이 다른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웃고 즐거울 수 있는 시간을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자꾸 생겨서 제가 먼저 그만두자 했다. 너무도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 행복하게만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터 황은 “이제 저는 아직 병명이 정해지지 않은 질병과 긴 싸움을 준비해야 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너무 많은 비판과 조롱보다는 응원과 위로를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스터 황은 지난 3월 “병명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혈액암이 확실한 것 같고 빠르게 항암 사전 검사 및 항암을 바로 시작해야겠다고 해서 삭발을 하게 됐다”며 암 투병 소식을 알렸다.

한편, 미스터 황과 10기 영자는 지난 1월 SBS PLUS ‘나는 솔로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yoon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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